FOURFREE SHOW

"우울할 때 주로 뭐하세요?"

어린나이에 독일로 떠나 지낸지도 어느덧 50년.
고국을 떠난 외로움에 힘들고 지칠 때마다 광고 전단지를 모아
네모낳게 오려 종이접기를 하였습니다.

종이접기로 연필꽂이를 만들어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해 줄 때의 그 기쁨.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올 때면 스튜어디스 분들께 종이접기하여 나눠드리곤 합니다.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누군가의 즐거움이 나의 행복이 되는 일을 하면 우울함도 사라질 것입니다.

"삼수하는 아들에게 격려와 사기충전을 해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나의 분신이거나 나라고 느꼈을 때 오히려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표현되는 철두철미함.
자신에게는 너그럽지만 주변사람들에게는 분석하는 성격을 갖은 것 같습니다.
그 성격 때문에 아들의 휴학결정에 영향을 준건 아닌지 미안합니다.
한번에 바뀔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항상 엄마는 아들을 응원하고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계속해오던 일을 내려놓고 새롭게 경험해본 서비스직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무언가 내 안에 있는 마음.

단순한 행태가 아닌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나만의 폭죽을 찾는다면
어둠속에서 진정한 인생의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폭죽을 찾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