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만을 위한 힐링강연
[308회] 작은 소리와 삶의 노래 |
날짜 : 2016-12-26 조회수 : 430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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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보기오늘 방송이 포프리쇼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지난 5년동안 강의를 하면서
무엇으로 이야기를 하게 됐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포프리쇼를 이끌어온 가장 큰 근원은
음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음악대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받았던 성악 레슨
지금 생각해보면 몸에 습관을 들이는 분야일 수록
선생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배
"성대를 내리고 입안을 들고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저는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레슨이 끝난 이후에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성악가의 목소리
문제는 두번째 레슨 선생님을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눌러서 내던 제 목소리를 듣고
"넌 바리톤이야"라고 지정해 주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소리를 찾지 못한 첫번째 이유
그 후로 저는 사랑의 노래는 맞지 않는 분노 전문 성악가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교수님
"창옥아~ 뭘 그렇게 잡고있어? 놓고 노래해"
오로지 나 밖에 없는 나.
뭔가 보여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저에게
내려 놓는다는건 모든게 끝났다는 말고 같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자기의 소리를 찾기 위해 필요한 두가지
열정 그리고 쓸데없는 힘을 버리는 것
노래를 하기 위해 많은 돈과 오랜 시간을 바쳤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못하는걸 인정한다면 비로소 내 소리가 생길 것이고
그 소리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무대로 서게 될 것 입니다.
지난 5년간 제 소리를 찾기위해
길고긴 고민과 상한 자존심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비하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 삶의 여러분의 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