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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유통기한”

혼자 키운 아들이 결혼하고, 그 빈자리가 너무 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_누구보다 반듯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에 

혼자 키운 아들, 남부럽지 않게 키웠습니다. 

어엿하게 큰 아들이 이제는 장가를 갔고

그 빈자리에, 저의 삶의 방향도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힘들게 키웠던 그 나날이 저에겐 더 행복했습니다.

우유가 유통기한이 끝나면 상하거나 치즈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행복에 빗대면 우유가 가진 행복은 끝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치즈가 되어 느끼는 행복은 또 다른 행복입니다.

오늘은 우리 남은 인생의 첫 날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시간이 지나 아들 부부에게 손을 내밀면 

과거의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 주는 나의 배려나 위함이 습관이 되고 그런 관계가 주변과 맺어지면서 

스스로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결핍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몸의 구조상 날지 못하는 새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너무 날고자 하는 마음에 진짜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할 수 없지만 하고자 하는 마음에 진짜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과정 중에 무리함으로써 내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누군가에게 공감하면 결핍이 생기겠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내 주변 사람이 그걸 이해해준다면 

결핍은 채워지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