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만을 위한 힐링강연
[295회] 한 사람을 위한 포프리쇼 |
날짜 : 2016-09-25 조회수 : 5316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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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포프리쇼를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생방송
두 분만을 위한 포프리쇼를 진행하겠습니다.
아버님이 원래 서울에 오셔서 포프리쇼를 오시고 싶어 하셨는데,
심장 수술을 하셨는데 그때 미세먼지가 되게 심해서 건강상 이유로 못 오셔서 사연을 신청하셨어요
아버님이 못 오시면 포프리쇼가 옵니다.
정말 어렵게 정착하고 살아오시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두 분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오늘 포프리쇼는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 보면서 오늘 이 시간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두 분이 수많은 영감을 주셔서 생각의 한 토막을 떼어내서 묵상을 해보고 싶습니다. 풍랑도 있고 멈추고 싶은 순간도 분명히 많으셨을 텐데 그 순간들을 다 지내시고 이제는 두 친구로 남으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랑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조금만 더 나쁜 마음을 먹었으면 저 스스로 목숨을 놓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고, 장애를 입지 않으면
여전히 저처럼 무언가에 갇혀 있는 누군가를 위해 그런 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고,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많은 이야기가 아주 멀리 계신 분들에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한테는 참 영광스러운 일이 됩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같이 눈물도 흘리며 이런 웃음 눈물 만남에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혹시 내가 여기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정신이 온전하게 이 기간을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도 절대 죽지 마시고
한 번에 일으켜서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버티고 견디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잠시 엎드려져 있더라도 우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죽지 마시고 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